[TV리포트=김진아 기자] 케이윌이 ‘히든싱어5’에서 눈물을 왈칵 쏟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8일 JTBC ‘히든싱어5‘에선 원조가수 케이윌과 5인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케이윌은 1라운드를 무난하게 뛰어넘었지만 2라운드에선 두 표 차이로 탈락을 면하며 멘붕에 휩싸였다.
3라운드에선 ‘이러지마 제발’노래로 대결을 펼쳤다. 이어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들은 케이윌의 노래를 들으며 노래에 대한 꿈을 키우거나 삶의 용기를 얻었다며 그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냈다.
이에 케이윌은 “저는 늘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치열한 가요계에서 주류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장르적으로 더 많은 노래에 도전했다. 뭐든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그래야 나에게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며 노래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10년, 20년, 30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내 노래를 기억해줄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케이윌은 말을 잇지 못했고 팬들은 마음을 담은 박수로 갈채를 보냈다.
케이윌은 “이상한데 기분이 좋아서 그렇다. 제 노래로 위로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뭉클하다. 이렇게 애정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며 눈물의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모창능력자 5인은 케이윌을 위해 그가 작곡한 ‘네 곁에’라는 노래로 무대를 꾸몄고 케이윌은 또다시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자신을 위해 노래를 불러준 모창능력자들과 얼싸 안으며 감동을 표현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노래로 대결을 펼쳤다. 케이윌은 원래 김범수에게 갈 운명의 노래였다며 당시 김범수가 입대하면서 자신이 부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노래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케이윌은 100표 중에 총 57표를 받아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히든싱어5’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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