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코리안 좀비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바로 아내? 남자 정찬성의 이야기가 ‘라스’를 통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소탈한 입담을 뽐냈다.
정찬성은 UFC 세계랭킹 10위에 빛나는 세계적인 스타다. 그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는 박재범의 AOMG와 전속 계약을 맺은데 대해 “전 회사와 계약이 끝나던 차에 광고 섭외를 받았다. 광고료를 얼마 받아야 할지 모르겠더라. 박재범에게 상담을 하다 그의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찬성과 박재범은 체육관에서 맺어진 인연이다.
정찬성은 계약서 수정에만 2개월이 걸린데 대해 “아내가 깐깐한 편이다. 박재범이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맞춰줬다”라고 말했다.
코리안 좀비로 한국인 최초 UFC 타이틀 매치까지 치른 정찬성이나 과거의 그는 또래보다 왜소하고 약한 소년이었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엔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정찬성은 “이모가 억지로 체육관에 보내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밝혔다.
정찬성은 또 “처음엔 한 번도 안 졌다. 자연히 자만심에 빠지더라. 그러다 처음으로 패하고 겸손해졌다”라고 말했다. “패배 후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던데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었던 거다”라고 답했다.
흥미롭게도 정찬성이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는 바로 그의 아내였다. 정찬성은 “아내 말에 무조건 반대하고 싶다. 그런데 아내는 항상 옳은 말만 한다”라고 자조했다. 심지어 월20만 원의 용돈을 받으며 아내의 철저한 관리 하에 있다고. 그러면서도 정찬성은 “너무 좋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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