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주지훈이 또 한 번 잭팟을 터뜨릴 예정이다.
주지훈은 영화 ‘암수살인’으로 돌아온다. 극중 ‘나쁜놈의 전형’인 살인자 역을 맡았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지훈은 “‘암수살인’의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놀랐다”며 “캐릭터(강태오 역)의 치밀함에 실화인가 싶더라. 실화여서 그런지, 굉장히 흡입력이 있다”고 출연 계기부터 전했다.
열정이 대단했다. 주지훈은 삭발을 감행한 것은 물론, 응급실 투혼까지 불살랐다.
이에 대해 김태균 감독은 “주지훈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아무리 피팅을 하고 스타일을 잡아나가도, (첫 촬영 당시)계산했던 룩이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솔직하게 오픈했는데, 흔쾌히 첫 촬영부터 (삭발 제안을)받아주더라. 감사했다”고 전했다.
에피소드도 넘쳐놨다.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위경련을 일으켜 응급실에까지 실려갔다”며 “김윤석 선배가 디테일하게 도움을 줬다. 형이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거대한 위압감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주지훈의 2018년은 바빴다. 영화 ‘신과 함께3-인과 연’에서 ‘공작’ 그리고 ‘암수살인’까지 앞두고 있다. 앞선 두 작품의 관객수도 대단하다. ‘신과 함께3-인과 연’은 1191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공작’도 469만명을 넘어섰다.
연기 변신도 확실하게 했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3-인과 연’에서는 해원맥 역을 맡아 코믹한 저승차사 역을 소화해냈다. ‘공작’에서는 북한군 정무택 역으로 굴곡진 삶을 표현해냈다.
주지훈은 ‘암수살인’에서 김윤석(김형민 역)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10월 초 개봉.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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