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엔드게임 스포하지 마세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역들이 중국의 영화 팬들에게 ‘노 스포일러’를 당부했다.
23일 오후,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캡틴 아메리카, 토르, 호크아이, 앤트맨을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너의 사진을 게재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한 이 배우들은 모두 진지한 표정을 지은 채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대고 침묵을 지키라는 의미의 포즈를 취했다. 그 옆에는 중국어로 “엔드게임, 스포일러는 안 돼요”라는 문장이 적혔다. 영화 내용을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배우들뿐 아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감독인 루소 형제도 같은 포즈를 취해 스포 방지 당부에 힘을 실었다.
중국은 해적판 콘텐츠가 판을 치는 시장인 만큼 마블이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더욱 힘을 주는 분위기다. 중국 프로모션에 함께 했던 주역들 모두가 이같은 캠페인 홍보 사진을 찍어 중국 SNS에 게재, 중국의 마블 팬들에게 스포일러 유출을 자제해 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모습이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24일 중국에서 개봉, 오후 2시 현재 박스오피스 수입 5억 위안(약 853억 원)을 무난히 돌파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마블 스튜디오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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