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알베르토 몬디가 고향 이탈리아에서 여는 한식당의 메인 메뉴를 ‘오징어순대’로 정한 이유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는 미라노에서 한식당을 열기 전 알베르토 몬디와 데이비드 맥기니스, 샘 오취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징어순대를 메인메뉴로 선정하고 싶다는 알베르토 몬디에게 다른 두 사람은 이유를 물었다. 두 사람에게 오징어순대는 생소한 메뉴였던 것.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에 온 지 12년 됐는데, 처음 한국에 와서 간 곳이 속초다. 와이프랑 처음 먹은 한국 음식이 오징어순대였다”라며 “베네치아 대표 음식도 오징어순대다. 거부감이 없는 한식 메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오징어순대 맛에 “겁나 맛있어”라며 깜짝 놀랐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도 입맛에 맛는 듯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오징어순대를 먹었다.
오랜 시간 연습을 거쳐 이탈리아로 건너간 세 사람을 알베르토의 부모님이 공항까지 마중 나왔다. 다음날 식당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메뉴를 선보였고, 모두 한식 맛에 반한 듯 그릇을 싹싹 비웠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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