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함께이기에 더욱 즐거운. ‘불청’의 청춘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청춘들을 위해 천마산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 강문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강문영이 꾸민 크리스마스 파티에 외로운 청춘들이 함께했다. 최민용에서 신효범까지, 역대 ‘불청’을 빛낸 청춘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효범과 박선영은 “크리스마스에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낫다”며 입을 모았다. 김부용과 구본승은 연인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떠올리다 오래된 이야기라며 씁쓸해 했다.
천마산 중턱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파티. 건배사는 맏언니 신효범이 맡았다. 신효범은 “행복한 청춘은 50대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는 외침으로 분위기를 밝혔다.
선물 교환의 시간도 이어졌다. 임오경이 김광규를 위해 준비한 건 중후한 멋의 중절모다. 이에 김광규는 뛸 듯이 기뻐했다.
박선영은 ‘영국커플’ 최성국에게 목욕 가방을 선물했다. 이에 김광규는 “너희 오늘부터 1일인가?”라고, 임오경은 “의외로 최성국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웃었다. 최성국은 “그건 공공연한 비밀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광규는 한술 더 떠 “내년 5월까지 결혼 못하면 ‘불청’ 안에서 프러포즈를 하겠다. 스태프들도 다 포함이다”란 선언으로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김광규는 또 “그 대신 최성국과 박선영도 결혼을 해야 한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효범은 선물 돌려 막기가 발각되며 곤욕을 치렀다. 이에 신효범은 “정신이 없어서 집어온 게 그거였다. 미안하다”라 사과했다.
최민용은 구본승에게 이발기를 선물하곤 “이게 애견 이발기인데 형님이 쓰셔도 된다. 왁싱을 자주하시지 않나?”라며 짓궂은 농을 던졌다. 구본승은 “좋겠다. 이걸로 길이도 조절하고”라 센스 있게 화답, 청춘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양익준은 김부용이 준비한 핑크빛 비니를 받아들고 웃음을 터뜨렸다. 더구나 이 비니는 명품 박스에 포장돼 있던 것. 김부용은 “잠깐이라도 좋은 꿈을 꿀 수 있게”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날 크리스마스 파티엔 강문영의 딸 예주 양이 깜짝 등장했다. 예주 양과 강문영은 점까지 닮은 붕어빵 모녀다. 차분한 분위기의 예주 양에 청춘들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캐럴. 권선국의 주도로 청춘들은 벽난로 앞에 모여 앉아 ‘루돌프 사슴 코’를 노래했다.
방송 말미엔 강문영의 아버지 백운산 씨가 함께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백운산 씨는 유명 역술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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