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엠블랙 양승호가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양승호는 지난 14일 홍대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국내 팬미팅을 개최했다.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며 등장한 그는 이어 근황 토크, Q&A 시간 등으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토크 후 이어진 랜덤 게임 코너 ‘승호 마블’에서는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팬을 무대 위로 초대해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물했는가 하면, 깜찍한 포즈의 포토타임으로 특급 팬 서비스를 했다. 걸그룹 댄스 따라 하기, 동요 섹시하게 부르기 등 다양한 미션들을 소화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2부에서는 양승호와 팬들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보내온 영상 편지에 눈물을 쏟은 그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지오 미르의 영상편지에 또 한번 울컥했다.
양승호는 “2009년부터 2017년 지금까지도 엠블랙과 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동안 이렇다 저렇다 말해주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었다. 표현하나 제대로 못했던 저를 아직까지도 믿고 좋아해 줘서 너무 고맙다. 이제야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대단하고 소중한 것인지 한 번 더 알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엠블랙으로서, 또 양승호로서 팬들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준 시간에 비하면 군대라는 시간을 짧다고 생각한다. 더 긴 시간을 힘들게 보내게 해서 미안하고, 또 죄송하다. 엠블랙, 그리고 저를 좋아했던 시간 모두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돌아와서 꼭 보답하겠다. 사랑한다”라고 손 편지를 읽었다.
마지막으로 양승호는 팬들을 위해 만든 자작곡 ‘이제야’를 부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팬들에게 일일아 악수로 배웅하고, 자작곡이 담긴 CD와 깜짝 메시지가 들어있는 향초, 손편지를 선물, 팬미팅의 주제처럼 ‘잊지 못할 소중한 날’을 만들었다.
한편 양승호는 오늘(16일) 강원도 소재의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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