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멘토의 정의에서 소개팅 필승법까지. ‘알쓸신잡2’이 마지막까지 다양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29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선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유시민을 향한 시청자 질문은 인생 멘토가 있느냐는 것. 유시민은 고민 없이 “없다”라고 답했다. 유시민은 “나는 멘토도 없고 멘토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대신 선생님이 많다. 선생님은 자신의 인생을 살고, 그 선생님의 인생에서 배울 바를 배우는 것뿐이다. 멘토와 달리 그분이 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유현준은 “전 세계 최고의 건축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하는 건축물은 로마 판테온이다”라고 답했다. 판테온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돔을 만날 수 있는 공간.
유현준은 “판테온은 아치가 180도로 회전하는 돔이다. 구조적으로 보면 역설적인 게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를 뚫은 거다. 그걸 보면서 혁신적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현준은 “소개팅 성공을 위한 첫 만남에 최적인 공간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패션의 완성이 얼굴인 것처럼 장소가 중요하겠나? 사람이 중요하지”라고 팩트폭행을 가했다.
유현준은 또 “하나 팁을 드리면 키가 작은 분은 미리 앉아 있는 것도 좋을 듯하다”라고 조언, 웃음을 자아냈다.
‘알쓸신잡’이 시즌3를 기약하며 그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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