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빙속황제가 되기 위해 이승훈이 흘린 땀. 국가대표의 품격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이승훈이 새 사부로 출연해 국가대표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제자들은 태릉선수촌에 입소, 국가대표 숙소에 이어 식당에 입성했다. 태릉 식당은 뷔페식으로 레스토랑 못지않은 식사에 제자들은 신이 나 접시를 채웠다. 이들은 “여기서 살고 싶다” “2박 3일 촬영하고 싶다” “오늘은 역도선수 모드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특히나 이상윤은 가득 채운 두 접시를 한 번에 먹어치우는 것으로 이승훈으로부터 “선수들도 그렇게 먹지 못한다. 정말 역도선수 수준이다”라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이승훈은 소식을 고집했다. 그는 시즌과 상관없이 꾸준히 식단조절을 한다며 “몸이 가벼워야 한다. 체중조절이 관건이다”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고백했다. 이에 육성재는 “이렇게 맛있는 걸 못 먹다니 힘들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제 훈련소로 향할 차례. 초 저강도 운동이 예고된 가운데 이승기는 “최고의 스케줄이다. 난 지금 이승훈 홀릭이다. 완벽하다. ‘이사부일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이승훈 표 초 저 강도 운동은 일반인들에겐 초 고강도 운동. 중심잡기 운동 후 이상윤이 바닥을 기었을 정도였다. 육성재의 경우 코너벨트 훈련에 힘을 잃고 주저앉는 굴욕을 당했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이 이승훈에겐 무 강도 운동이라는 것.
이어 태릉 스케이트장에 입성하면 제자들은 그 규모에 압도됐다. 이승훈의 시범엔 그가 움직일 때마다 바람이 느껴졌다며 감탄했다. 반면 제자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몸개그를 연발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의 집사부일체. 국가대표의 품격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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