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마마 휘인과 소녀시대 효연이 고민을 얘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공통점은 두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4 ‘비밀언니’에서는 소녀시대 효연과 마마무 휘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효연은 휘인에게 “마마무 활동할 때 재밌냐”고 물었지만 어쩐지 휘인은 쉽게 답하지 못했다. 고민이 있는 분위기였다.
휘인은 “나는 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한테 미안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즐겁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던 거 같다.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최근은 아니고 1~2년 전이다. 슬럼프가 깊게 왔었다. 정말 힘들더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 휘인은 “그때는 즐겁지만은 않았는데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게 좋다 보니 어느새부터 다시 즐거워졌다”며 자연스럽게 슬럼프를 극복했음을 고백했다. 효연은 모든 걸 다 안다는 듯 “혼란스럽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휘인은 더 깊은 속내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휘인은 “어떻게 해야 괜찮아지는지에 대한 돌파구가 없는 거 같다. 요즘엔 피하기보다는 생각을 하려고 한다. 어떨 때는 답을 알면서도 모른 척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효연은 “피하면 답이 없다. 그런데 네가 그걸 느꼈다면 그릇이 커진 거다”라고 의연하게 조언했다. 선배 다운 깊은 조언이기도 했다.
효연도 소녀시대 시절 자신이 겪었던 고민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난 너무 보이는 것에 의식하다 보니까 방송하다가 내 목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란다. 나도 나를 색안경 끼고 보는 거 같다. 내가 보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다”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털어 놓은 것 만으로도 후련한 모습이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JTBC ‘비밀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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