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골목식당’ 홍탁집이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홍은동 포방터시장 이야기가 공개됐다.
백종원이 홍탁집에 주문한 새 메뉴는 닭곰탕이었다. 이에 아들은 백종원의 레시피대로 닭곰탕을 끓여냈고, 이에 백종원은 “먹어봐야 한다. 맛있을지 맛없을지는”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다.
다행히 그 맛은 합격. 백종원은 “고기 양이 좋다. 절대 줄이면 안 된다. 이게 맛없으면 이상한 거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가격도 저렴한 5,500원으로 결정이 났다.
이날 백종원이 아들에게 물은 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나?”라는 것이다. 아들은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내가 ‘골목식당’을 끝까지 할 수 없지 않나. 새롭게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더 이상 얘기할 게 없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이 “이래놓고 또 한달 뒤에 바뀌는 거 아닌가?”라고 뼈 있는 물음을 던지면 아들은 “아니다”라고 확답했다.
아들은 또 “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비싼 갈비탕 먹을래, 저렴한 닭곰탕 먹을래, 하면 닭곰탕 두 그릇을 먹겠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욕먹는다. 자기가 만들어놓고 그런 소리하면 큰일 난다”라며 웃었다.
오픈에 앞서 홍탁집은 시식회도 열었다. 첫 시식손님은 어머니다. 어머니는 “아드님이 정신 차리고 어머니께 닭곰탕을 끓여줄 거라고 생각했나?”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도 못했다. 빨리 장가나 가서 내가 밥 안 차려주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시식단으로 나선 근처 상인들 역시 닭곰탕의 맛에 대 만족을 표했다.
그러나 홍탁집 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예고편에선 불시에 홍탁집을 방문, “나 다음 주에 또 와야 한다”라며 혀를 차는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되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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