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군 입대 1년 사이에도 조용할 날이 없는 지드래곤. 특혜 의혹, 진급 누락에 이어 이번에는 현역 부적합 심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복무를 이어가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눈초리는 이미 차갑다.
2일 이뉴스투데이는 백골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달 2일 조사 위원회가 권지용 일병의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를 시행, 의결했다고 전했다. 향후 상급부대인 지상작전 사령부 전역 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권지용의 전역 여부가 결정된다고 알렸다.
전역 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현역 복무를 이어가야 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거나 제2국민역으로 민방위에 편입된다. 군 전문가들은 이를 ‘사실상 전역’이라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보도 이후 지드래곤 군복무 태도를 두고 여론이 들끓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가운데 연합뉴스가 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드래곤의 현역 부적합 심의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지드래곤은 이미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계속 부대에서 복무하게 된다는 것.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이기에 상급 부대 심의를 남겨둔 상황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입대한 지드래곤은 입대 전 다쳤던 발목 치료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국군양주병원, 국군포천병원 등에 입원했던 그는 일반 사병임에도 불구하고 특혜를 받아 1인실을 사용했다는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에는 지드래곤이 잦은 출타로 진급 누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군 생활 3분의 1을 군병원을 포함한 외부에서 보냈으며 이로 인해 입대 동기들과 달리 여전히 일병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3사단 측은 “지드래곤이 일병인 것은 맞지만 지급은 개인 사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진급 누락 소식이 보도된 지 며칠이 흐르지 않아 이번에는 그의 전역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현역 복무를 이어가게 된 지드래곤. 하지만 이번이 군 입대 이후 첫 논란이 아니기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유독 요란한 지드래곤의 군 생활은 과연 어떤 마침표를 찍을까. 여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이 쏠린 지금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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