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연소 호스트인 존과 맥의 영국인 친구들 삼형제가 좌충우돌 한국여행에 나섰다.
5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선 존과 맥 형제의 영국친구 3형제가 한국을 찾아 여정을 시작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미국에서 온 존과 맥은 “독일로 이사 갔을 때 영국에서 살아온 3형제를 그곳에서 만나 동네친구로 친하게 지냈다. 이후 우리가 한국으로 오면서 이별하게 됐고 못 본지 5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존은 “어릴 때 놀았던 기억들이 많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은 영국 웨일즈에 살고 있는 삼형제는 시골마을에 살고 있으며 달리기와 게임을 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웨일즈 삼형제가 소개됐다. 14살 맏형 벤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달리기다. 건강해진다는 느낌을 받고 뭔가를 성취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제들과의 여행에 대해 “동생들이 비행기에서 푹 잤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악몽일거 같다. 하고 싶은 대로 할 것 같다. 제가 책임감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해리와 막내 잭은 티격태격하는 현실 형제의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한국여행 계획을 짜면서 아이들은 놀이동산 등 놀 것 위주의 계획을 언급했지만 3형제의 엄마이자 역사 교사인 조지나의 생각은 달랐다.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들은 마음대로 계획을 짜며 웃음을 안겼다.
한국에 도착한 엄마 조지나와 삼형제. 지하철을 환승하는 과정에서 조지나와 삼형제는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둘째 해리가 휴대폰을 지하철에 두고 나왔다는 것. 그러나 이때 제작진은 “스태프 중의 한 명이 주웠어요”라고 말하며 휴대폰을 건넸고 MC들 역시 제작진의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았다며 활짝 웃었다.
환승을 하러 가는 와중에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고 엄마 조지나는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맏이 벤이 나서서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들은 무사히 지하철을 환승해 명동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찜통더위 속에서 짐을 들고 숙소를 찾아가야 하는 난관을 만났다. 다행히 숙소를 실수 없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엄마 조지나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웃으라고 요구했다. 아이들은 “못하겠다”라며 “빨리 찍어달라”라고 푸념했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삼형제는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침대를 골라 몸을 뉘이며 기쁨을 드러냈다. 시차 때문에 피곤해진 삼형제가 잠에 빠져 든 사이에 엄마 조지나는 짐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엄마 조지나가 삼형제와 찾은 한국의 첫 여행지는 한글박물관이었다. 조지나는 “기존에 우리가 봤던 역사와는 완전히 새롭고 많이 다를 것 같기에 한국어에 대한 박물관에 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지나는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해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막내 잭은 한글에 큰 흥미를 드러냈고 한국어를 먼저 공부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MC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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