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구준엽이 결혼에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그룹 클론의 멤버이자 DJ로 활약 중인 구준엽의 일상이 공개됐다.
1969년생인 구준엽은 본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어머니가 차려준 밥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구준엽의 엄마는 “지금 아기 낳아도 60세에 초등학교 들어간다”라며 핀잔을 줘 성시경과 조세호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구준엽은 최근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직접 가죽 재킷을 리폼하기도 했다. 구준엽의 오토바이 타는 모습에 성시경은 “젊을 때는 스피드를 즐겼지만 이제 그게 아니”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오토바이를 꽤 오래 탔다는 성시경은 “고등학교 때 신문배달하면서 폭주족한테 중고를 샀었다. 집 앞에 세워놨었는데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면서 강렬했던 첫 경험을 전했다. “양 옆에서 경찰이 잡는 걸 처음 당해봤다. 도망갈까봐 신발도 꺾어 신으라고 하더라”면서 “그 이후로는 오토바이 타고 독서실 다녔다”고 털어놨다.
구준엽을 오토바이 세계로 입문시킨 사람은 절친인 가수 심태윤. 오토바이에 이어 “장가를 보내야 한다”며 탄식하는 태윤에게 구준엽은 “너무 늦었다. 아무도 안 데려간다”면서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자전거 타고, 그림 그리고, 음악 만드는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구준엽의 모습에 심태윤은 “결혼식 때 가발을 쓰라”고 조언했다. 이에 구준엽은 “미쳤나봐 결혼도 못하는데 뭐”라며 완전 체념 단계를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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