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고두심이 강호동과의 염문설은 1000% 루머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고두심, 지현우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고두심의 등장에 형님들은 깜짝 놀라며 기립 박수를 쳤다. 고두심은 “호동아 잘 지냈니? 오늘 너 보러 왔다”고 말해 강호동의 얼굴을 빨개지게 했다.
강호동은 지현우에게 “네가 두심이에 대해 뭘 알아?”라며 고두심을 두고 경쟁구도를 형성하려 했지만, 본인은 정작 “나는 아는 게 없다. 예전에 뵙긴 했다”면서 시선도 맞추지 못해 폭소케 했다.
고두심은 2004년 KBS-MBC에서 동시 대상을 수상, 총 연기대상 7회를 받았다. 이상민과 김희철은 “강호동이 백두장사 7회”라고 외치며 평행이론을 제시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이래서 엮인 거야?”라며 웃음 지었다.
고두심은 과거 강호동과 얽혔던 황당 루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내가 피했던 친구’로 강호동을 뽑은 고두심은 “그 얘기를 이렇게 아는 형님에서 한다”면서 “1000% 루머”라고 확실하게 밝혔다.
당시 고두심은 출처도 모르는 강호동과 연애한다는 소문에 기가 찼었지만, 해명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도 없어서 갑갑했었다고.
이어 강호동과 만난 건 프로그램에서 2번, 지나가다가 1번이라고 밝힌 고두심은 “MBC ‘현장체험 주부탐사’에서 같이 일본 농촌을 둘러봤었다. 그때 일본 사람들이 ‘부부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통역사가 답했었다. 이후에는 제주도 특집 ‘캠퍼스 영상가요’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루머 확산 후 MBC 건물을 나오다가 강호동을 만난 고두심이 “이게 어떻게 된 일 이냐”고 따졌더니 오히려 강호동이 민망해 했었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요즘 33살 연하 지현우랑 멜로 찍으니까 댓글에 ‘강호동하고는 끝냈냐’는 말이 있더라. 너무 깜찍하지 않냐? 사람이 예의가 있지, 내가 양다리냐. 기본 질서가 있는데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속상함을 내비쳤다.
한편 고두심은 지현우와 멜로 장르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고두심은 “멜로에 목말라 있었다. 여배우인데 처음부터 아기 딸린 엄마 역이었다. 이렇게 문 닫는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걸린 거”라며”꿈은 절대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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