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결혼관에서 어린 시절의 일화까지, 김종국이 ‘미우새’를 통해 모든 걸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그야말로 ‘미우새’ 엄마들의 혼을 빼놓은 입담. 이날 김종국은 아버지의 절약정신이 대단하다며 “지금도 화장실 볼일을 모아서 내리신다. 내가 뭐라고 하니 레버를 반만 내려서 물색을 희석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셨다”라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휴지 사용법도 남달랐다. 그는 과거 휴지 한 칸으로 뒤처리를 하곤 했다며 심지어 두 번의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주장, 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서장훈과 엄마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이선미 여사가 “손에 묻지 않나. 얇으니까”라고 묻자 김종국은 “시행착오는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검소하셔서 어머니가 정말 힘들어하셨다. 내가 아버지를 닮으니까 더더욱. 결혼해선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 결혼하면 그러지 않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선미 여사와 엄마들은 “그게 이혼사유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자세지만 나중에 배우자가 힘들 수도 있다” “적당한 절약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종국은 “팬티도 절약하나?”라는 짓궂은 질문엔 “지금은 안 그러는데 얼마 전까진 팬티를 두 번 입은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가 남다른 ‘양말 사용법’에 전하면 이선미 여사는 “‘미우새’ 최대 히트다”라며 웃었다.
김종국은 42세 미혼남으로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서른다섯 살 전에는 결혼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미우새’ 형님들을 보면서 왜 장가를 안 갈까 의아했는데 살다 보니까 그렇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독신주의는 아니라며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라고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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