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 김갑수에게 충격의 안면마비가 발생했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10일, 김갑수(이신모 역)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현장스틸을 공개해 또 한번의 깜짝 놀랄만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밥차남’ 3회에서 신모는 영혜(김미숙 분)의 졸혼 결심 돌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모는 영혜를 설득하는 일에 자녀들이 나서게 만들 요량으로 괌에 있는 루리(최수영 분)에게 찾아갔다. 그러나 괌에 도착한 신모는 ‘괌 관광청’에 취업한 것으로 알고 있는 루리가 사실은 리조트의 인턴이었으며, 태양(온주완 분)과 함께 살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신모는 루리와 태양이 키스를 나누고 있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공개된 스틸 속 김갑수가 병원에 입원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갑수는 환자복을 입은 채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유독 시선을 강탈하는 것이 있다. 바로 김갑수의 뒤틀린 얼굴. 김갑수의 얼굴은 오른쪽과 왼쪽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멀쩡한 오른쪽 얼굴에 비해 왼쪽 얼굴이 마비된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 이에 김갑수가 어째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갑수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가련한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갑수의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 ‘할리우드 액션’을 떠올리게 만든다. 따라서 김갑수가 꾀병을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동시에 그의 맛깔스러운 표정연기에 웃음이 절로 터진다. 이에 ‘밥차남’을 통해 독선적인 가부장 남편 연기 속에 깨알 같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욕받이’와 ‘국민 귀요미’를 오가고 있는 김갑수가 오는 4회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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