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전극’이라 불린다. 시청률 2위에서 시작해 굳건한 1위에 오르기까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바로 ‘마녀의 법정’ 이야기. 특히 정려원, 김여진, 김민서.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25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마녀의 법정’은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 나 홀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마녀의 법정’. 직장 내 성추행, 몰래카메라, 아동 성범죄 등 추악한 현실 문제들을 집어내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극중 정려원은 출세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독종 검사 역을 맡았다. 하지만 여기자를 성추행한 부장 검사의 사건에 휘말리며 뜻하지 않게 여성아동범죄전담부로 발령을 받은 상황.
출세만을 바라보는 마이듬, 하지만 ‘피해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휴머니즘 검사 여진욱과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며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에이스 검사’ 답게 사건들을 시원하게 해결하며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김여진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아동범죄 전담부 부장검사 민지숙 역으로 출연 중인 김여진. 성폭력 사건 최다 처리실적의 보유자, 여검사들의 롤모델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들을 누구보다 생각하는 민지숙, 앞만 보고 달려가는 마이듬에게 일침을 가하며 깨달음을 주는 인물이다.
김민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마이듬이 있다면 형제 로펌에는 허윤경이 있다. 형제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로 마이듬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카리스마로 상대를 휘어잡는 인물이다.
형제 로펌의 고문 이사인 조갑수(전광렬)을 보필하며 마이듬과 지독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허윤경. 비장의 무기를 품어놓은 듯한 표정이 늘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마녀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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