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한 몸속 두 영혼이 만났다.
14일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변상순 극본, 오현종 연출)가 조정석 김선호의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
극중 조정석 김선호는 N극과 S극 같은 가깝고도 먼 사이인 강력반 형사 차동탁과 천부적인 사기꾼 공수창으로 분한다. 여기에 두 남자가 얽히고설키며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진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공개된 영상에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형사 차동탁과 사기꾼 공수창의 짜릿한 만남이 담겼다. 차동탁은 단호한 목소리로 상대방 공수창을 압박하지만 거릴 것 없다는 듯 뺀질거리는 공수창의 처세는 얄미움 그 자체. 능글맞은 표정과 능청스러움을 더해 대답을 회피하는 공수창의 모습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깐죽거리는 공수창과 달리 차동탁은 진지한 눈빛으로 그를 심문한다. 분노를 참던 그는 한방에 이를 폭발시키는 듯 강렬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나? 공수창~”이란 대사와 함께 공수창에서 어딘가 수상한(?) 차동탁으로 뒤바뀌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형사를 바꿔줘!”라고 소리치는 공수창과 그런 그를 묵묵히 쳐다보는 차동탁의 모습에서 독특한 두 남자의 공조 케미를 기대케 한다.
조정석 김선호는 촬영 현장에서 쉴 틈 없이 차진 호흡을 맞췄다고. 뿐만 아니라 더 재미있고 유쾌한 대사를 탄생시키기 위해 의견을 나누며 열의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사기꾼 공수창(김선호)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 현재 방송 중인 ‘20세기 소년소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투깝스’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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