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나와 왕빛나가 다시 적으로 만났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세연(박하나)과 경혜(왕빛나)의 대립이 그려졌다.
영숙(최명길)이 명환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명환은 사채 빚이 청산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영숙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
영숙은 명환에게 지난 악행을 직접 기록하도록 했다. 나아가 사채업자들을 피해 뉴질랜드로 보내주겠다며 선택지 아닌 선택지를 줬다. 뉴질랜드에서의 호의호식을 약속할 테니 경혜의 곁을 떠나라는 것.
명환은 직접 반성문을 작성하면서도 “아직 끝난 판이 아니야. 나 장명환이야”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영숙은 세연을 만나 이 같은 명환의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또 경혜가 지분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날 이후로 경혜 많이 변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혜가 지분을 돌려주겠다고 한 건 애초에 은송 프로젝트의 저작권이 경혜에게 있기 때문. 이는 은 회장이 세연에게 물려주려고 한 것이나 경혜가 몰래 빼돌렸다.
이날 재영(배누리)은 우연히 만난 경혜에게 은 회장에 대해 물었다. 기억 속 은 회장이 무척이나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세연 언니한테 어떤 분인지 물으니 따뜻하고 좋은 분이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경혜는 “할아버지 따뜻한 분 아니었는데. 냉정하고 쉽게 곁을 주지 않는 분이었어요. 30년을 손녀로 산 내게도.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이해가 안가네요”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재영 안에 의심을 심었다.
나아가 경혜는 은송프로젝트 수입의 일부로 영화공장 가족들을 도우려는 세연에 “지겨워”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녀는 “장명환이 하는 짓을 똑같이 하는구나. 날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는 것”이라고 성을 내는 것으로 고조된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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