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공부의 신’ 이상윤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개했다. 이상윤은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뇌섹남’이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시의 메카 노량진을 찾은 설민석이 자신의 과거를 공개했다. 설민석은 고교시절 대단한 자신감에도 대입에 실패했다며 “그땐 ‘대학을 간 자’와 ‘못 간자’로 나뉘었다. 대학을 못가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입을 뗐다.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모았다는 그는 “서빙, 보모, 세차장, 막노동, 안 해본 게 없다. 그 돈으로 학원에 다니고 그러다 ‘명성황후’ 뮤지컬을 보게 됐는데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뒤로 역사에 대해 역사하게 됐다”라며 역사학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타강사의 극적인 반전과거.
이에 제자들은 서울대 출신인 이상윤의 고교시절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상윤은 “고3내내 수업시간에 딱 한 번 졸았다. 견딜 수가 없어서 딱 한 번 잤다”라며 성실한 모범생의 과거를 전했다.
이에 설민석은 “그게 정말 중요한 거다.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의 특징이 있다. 의욕과다. 밤샘공부. 결국 수업시간에 잠을 잔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상윤은 또 “야자가 끝나면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보고 11시에 취침을 했다. 대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등교하는 거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무조건 공부를 했다. 쉬는 시간에도 영어단어를 외웠다”라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했다.
이번에도 설민석은 박수를 쳤다. 그는 “내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다. 잘 때 자고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하라고. 그런데 잔소리라며 안 듣더라. 영상편지 좀 보내 달라”고 이상윤에 당부도 했다.
이에 이상윤은 “이 세상에 모든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공부를 하려면 휴식이 필요하다. 잘 때 자고 할 때 해야 한다. 쉴 땐 확실히 쉬시길”이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육성재는 곧장 “그렇다고 너무 많이 쉬시면 안 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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