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의 한일 연예 전문 기자가 방탄소년단(BTS)의 티셔츠 논란에도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방탄소년단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 불발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올해 ‘홍백가합전’에는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만 출연한다.
이 매체는 “일본 언론들이 ‘BTS 낙선’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당사자인 BTS는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논란 후에도 방탄소년단 일본 공연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는 게 그 방증이다. 방탄소년단이 13일부터 일본 4개도시 돔투어를 시작, 티켓은 모두 매진돼 약 38만 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한일 연예 전문 기자인 요시오카 토시는 매체에 “방탄소년단은 이번 소동과 관계없이 전세계에서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도 내년 일정 조정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방탄소년단 팬층은 10대, 20대 젊은 여성이 많다. 고령 시청자가 많은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든 말든 방탄소년단 인기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도 방송 3사의 음악 축제 시상식이 12월 말에 집중된 만큼 방탄소년단의 ‘홍백가합전’ 출연 불발이 오히려 ‘좋은 소식’이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일본 방송가의 방탄소년단 괴롭히기는 계속되고 있다. 다수의 일본 매체가 방탄소년단의 ‘홍백가합전’ 출연 불발을 대대적으로 보도 중이며, 배우 토오노 나기코, 요시나가 사유리, 사카가미 시노부 등 유명인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13일 14일 양일간 도쿄 돔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21일과 23일, 24일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투어 열기를 잇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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