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이 오늘(5일) 개봉한다. 혁신적 액션 블록버스터를 즐기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TOP 1. 첫 사랑에겐 소녀로, 적들에겐 강력한 전사로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주인공 ‘알리타’의 활약이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는 주변의 도움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자신에게 숨겨진 비밀을 통해 최강의 전사로 거듭나는 인물. 이처럼 새로운 시대,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알리타’는 인간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가진 사이보그로 때로는 가장 인간답게, 때로는 최고의 전사다운 모습으로 반전미를 선사한다.
특히 고철도시에서 만난 소년 ‘휴고’와 마주할 땐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고철도시 지배세력 ‘벡터’와 그녀에게 호기심과 동시에 경계를 갖는 ‘시렌’, 그리고 위협적인 사이보그들과 마주할 땐 강력한 전사로 당당히 맞선다. 이러한 ‘알리타’는 할리우드 신예 로사 살라자르의 섬세한 퍼포먼스 캡처 연기를 통해 완벽하게 탄생했다.
TOP 2. 제임스 카메론 제작 X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X 웨타 디지털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내로라 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감독, 제작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성된 독특한 세계관과 환상적인 비주얼이다. 먼저, 제임스 카메론은 원작의 판권을 구입한 후 거대한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해 할리우드 기술력이 뒷받침 될 때까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았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만나며 마침내 작품을 완성시켰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역시 약 600페이지 분량의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 설정집을 250 페이지로 완벽하게 압축시키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두 감독의 노력이 있었기에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를 배경으로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에 인간은 물론 인간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가진 사이보그들이 함께 공존한다는 엄청난 상상력의 세계관을 영화로 완성시킬 수 있었다.
전 세계 최정상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이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과 10년만에 만나며, 방대한 세계관을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구현해냈다. 특히, ‘고철도시’는 텍사스에 약 3,000평 규모의 거대한 세트장을 지은 뒤 OSM(Open Street Map)을 통해 파나마에 있는 거리와 건물의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 ‘고철도시’ 속 모든 건물들과 소품들이 실제와 유사하게 보이도록 작업해 최대한 사실적으로 살려낸 놀라운 비주얼을 통해 현실감까지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TOP 3. 최고의 무술 ‘기갑술’부터 초대형 모터볼 경기까지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영화 속 다채로운 액션들의 향연이다. 먼저, ‘알리타’가 고철도시에서 마주하게 된 사이보그들과의 대결에서 선보이는 고대 무술이자 격투 기술인 ‘기갑술’은 액션의 절제미는 물론,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26세기 모든 시민들이 즐기는 스포츠인 모터볼 경기 속 액션은 여태껏 보지 못한 신선함을 보여준다.
모터볼 경기는 로켓 추진식의 바퀴를 타고 체인과 못, 날, 갑옷 등 거친 장비를 장착한 거대 사이보그들이 가득한 위험한 곳에서 시속 약 160 km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경주를 펼치는 것으로, 단순히 순위를 다투는 경기에서 죽음을 다투는 전면적인 추격전으로 변모하며 극강의 스릴을 선사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알리타:배틀 엔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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