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28·최민호)가 오늘(15일) 입대했다.
민호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했다. 민호는 짧은 인사를 끝으로 들어갔고, 팬들 70~80명이 그를 배웅했다. 현장에는 최강창민과 태민, 수호, 규현이 함께한 것으로 팬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민호는 지난 1월 말 해병대에 지원했다. 샤이니 멤버 중 세 번째로 군 입대하게 됐다.
민호는 입대 전날인 지난 14일 샤이니 공식 SNS를 통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민호는 팬들에게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러 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민호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샤이니 민호 입니다!! 이렇게 제 마음을 글로 쓰기가 참 오랜만인거 같은데요. 다들 아시죠? 제가 4월 15일 군대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한참 부족하고 모자른 저에게 샤이니월드란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그저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안식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 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러 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제 희망입니다~
2019.4.14. 샤이니 최민호 PS. 여러분 저 최민호 인거 아시죠? 걱정마세요!! 필승!!!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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