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유튜버 김성회가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개인 랭크 성적과 불법 토토 사이트와의 연관성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김성회는 유튜브 채널에 ‘페이커 찐 붙어서 피 빠는 사설 베팅 토토충 검거작전’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성회는 먼저 최근 페이커의 개인 랭크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페이커는 지독한 팀 운에 시달리고 있다.
라인전과 팀 기여 지표는 최상위권이지만 일부러 죽거나 게임을 포기하는 유저들 때문에 티어 올리기에 고생하고 있다.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특히 최근에는 페이커가 경기 리플레이를 돌려보고 의심이 가는 유저를 트위치TV 클립에 박제시키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성회는 “중국 사설 도박 사이트에서 페이커의 승패, 킬 수, 게임 시간 등을 이용해 베팅하고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즉, 페이커의 패배에 돈을 건 뒤 같은 매칭이 잡히면 일부러 죽고 패배해 돈을 따간다는 것.
김성회는 기본적으로 승부조작의 경우 선수의 매수가 필수적인데 페이커를 두고 하는 승부조작은 베터가 직접 경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고,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선수와 매칭될 수준의 일반인을 매수해도 되기 때문에 승부조작의 난이도가 훨씬 쉽다고 전했다.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페이커 외에도 테디, 커즈 등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중국 선수들의 경기도 베팅 종목에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했다.
김성회는 이번 문제의 여러 해결책을 제시하면서도 게임을 망치는 유저를 찾아내고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계속되는 제보에 지난 14일 해외 도용이 의심되는 계정들을 검수해 전부 잘라냈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핑을 메꿔주는 비인가 프로그램을 쓰는 게 확인될 경우 계정을 잠그고, 한국 프로선수들이 트롤 신고를 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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