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Bring Bling 브링블링’ 채널
천 만원이 넘도록 사 입었던 ‘톰 브라운드’ 브랜드를 손절한 유튜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명품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유튜버 브리블링 부부가 유튜브 채널에 ‘톰브라운 천만원치 쇼핑 했다가 손절 했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브링블링 아내는 “오늘은 톰 브라운에 대한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톰 브라운이라는 브래드가 갑자기 핫해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브라운 역시 흠뻑 빠져 톰 브라이언이라는 별명도 가졌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왜 톰 브라운 인기가 급 하락했는지, 이미지가 왜 안 좋아졌는지 브라이언이 왜 손절하게 되었는지 얘기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브링블링 남편 브라이언은 “톰 브라운이 원래부터 디자이너가 아닌 배우 지망생이었다. 톰 브라운이 쇼룸에서 판매원이었다가 아르마니에서 클럽 모나코로 갔는데 랄프로렌 전속 어시던트까지 갔다. 우리나라로 치면 새마을식당에서 고추장불고기 버무리다가 백종원의 비서까지 간 거다”라며 톰 브라운 디자이너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얼마 있다가 브랜드를 런칭했는데 배우 실패 후 브랜드 런칭까지 걸린 기간이 5년이다. 37살에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거다. 그만큼 재능도 열정도 있었겠지”라며 감탄했다.
톰 브라운 브랜드가 실제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닉 우스터가 컨설턴트로 들어오면서 부터다.
유튜브 ‘Bring Bling 브링블링’ 채널
브라이언은 “닉 우스터가 톰 브라운으로 칠갑을 하고 다니는데 아우라가 장난 아니었다. 그러면서 인지도를 쌓다가 버락 오바마 취임식때 미셸 오바마가 톰 브라운드 맞춤 드레스를 입고 나와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드래곤이 톰 브라운을 입기 시작한 후부터 덩달아 관심을 갖게 됐다는 브라이언.
그는 “지금 입은 이 셔츠를 입는 순간 팔을 넣는데 나를 반기고 있더라. 마치 아이언맨이 자기 수트를 입었을 때 딱 그 느낌! 같은 느낌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라며 그간 구매한 코트, 셔츠, 타이, 등 여러 카테고리의 톰 브라운 의상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애정하던 톰 브라운을 손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브라이언은 “흔히 인터넷에서 얘기하는 게 “문신 국밥 육수 허벌충들이 입는다” 입고 와 볼까? 어떤 식으로 입는지?”라며 옷을 갈아입었다
가디건 소매를 걷어 올리고 단추는 두개만 잠근 뒤 클러치백을 겨드랑이에 낀 브라이언은 “어이 왔냐”라며 구수한 말투로 건들거렸다.
이때 아내는 “이런 식으로 톰 브라운 이미지가 바뀌었다. 원래는 GD 이미지였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거기다 브라이언은 “톰 브라운에 돈을 많이 썼는데 인터넷에서 내가 갖고 있는 똑같은 셔츠를 반 값에 팔고 있더라. 공신력있는 쇼핑몰이었는데 사이즈가 달랐다. 비교를 위해 백화점에서 산 셔츠를 입었는데 확실히 작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튜브 ‘Bring Bling 브링블링’ 채널
끝으로 “주말에 갤러리아 백화점 1층에 같은 가디건을 입은 사람이 3명이나 된다. 특히 대치동 교복으로도 유명하다. 명품이라는 건 희소성이 있어야 하는데 유니크함,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없다”며 톰 브라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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