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엘튼 존의 콘서트장 공격을 계획한 19세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런던 서부에 거주하는 19세 하룬 사이드는 영국 시내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가 인정돼 16년 6개월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하룬 사이드는 인터넷을 통해 무기 조달을 시도하고 SNS로 자신과 같은 급진적 사상을 가진 이들과 연락을 취해왔다. 결국 극단주의자로 위장한 영국 MI5 요원에게서 무기를 사려다 덜미를 잡혔다.
하룬 사이드는 지난해 9월 예정됐던 엘튼 존의 콘서트 혹은 런던 시내인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자살 폭탄과 기관총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하룬 사이드는 체포되기 일주일 전 그는 “영국이 무고한 시리아인들을 죽이는 걸 어떻게 참을 수 있나”라고 발언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검찰청 대테러 담당자는 “하룬 사이드는 무차별 공격을 계획해 위험한 존재임이 분명하다”며 종신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엘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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