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20세기 소년소녀’의 상큼하고 유쾌한 2차 티저가 공개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18일 오후, 두 번째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된 ‘20세기 소년소녀’ 2차 티저는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예고편을 만나는 듯 한 색감과 감성, 연출로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40초의 마법’을 선사한다.
2차 티저는 ‘21세기 톱스타’이자 평범한 30대 미혼 여성인 주인공 사진진 역 한예슬의 사랑스러운 내레이션과 함께 사진진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7년 대한민국에서 30대 미혼 여성으로 산다는 거요?”라는 화두를 던지는 사진진은 “사랑의 시작은, 같이 영화 보는 것”이라며 로맨틱한 감성을 드러낸다. 나아가 톱스타로서 화려한 ‘공항 패션’과 손인사를 선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로 ‘봉고파 3인방’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막춤’을 불사하는 것은 물론, 여행 인증샷을 위해 ‘코믹 표정’을 짓는 등 반전의 모습을 드러낸다.
공지원 역 김지석과의 ‘심상찮은 케미’ 역시 돋보인다. 어린 시절 첫사랑인 공지원은 “오다 주웠어”라는 개구진 대사와 함께 사진진에게 장미꽃을 건네고, “나 결혼 안했어, 헛소문 퍼트리지 말자”고 말한 후 돌아서서 웃는 공지원과 급격하게 얼굴이 환해지는 사진진의 모습이 제대로 된 ‘로코 호흡’을 예감케 하며 ‘본방 사수’를 유도한다. “결혼이 해피엔딩인 시대는 아니지만, 때때로 여전하죠. 그래도 자책 안할래요. 부디 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신도 그러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티저가 마무리되며, 공감과 치유의 드라마로서 시청자를 현혹한다.
‘20세기 소년소녀’가 공개한 완성도 높은 2차 티저에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최고조로 오르고 있다. “30대 여성들의 ‘취향 저격’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감합니다” “티저를 보고 있으니 갑자기 친구들한테 연락 한 번 하고 싶네요” “나에게도 영화를 보며 세포가 다 느껴지는 사랑이 있었던가?” 등,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차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해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20세기 소년소녀’ 2차 티저는 네이버TV(http://tv.naver.com/v/2078132)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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