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과 이엘리야가 한밤중 분노 폭발 ‘포박 무릎 애원’ 현장으로 시청자를 긴장케 했다.
신성록 이엘리야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 3, 4회에서 각각 이중적 면모를 지닌 대한제국 황제 이혁, 황제전 비서팀장 민유라로 분해 열연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의 남다른 관계가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극중 이혁은 욕망이 가득한 민유라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헌신하자 민유라에 대한 마음을 열고 별장까지 함께 갔던 상황. 더욱이 민유라는 자신이 돌로 내리치고 이혁이 차로 치면서 죽음에 이르게 된 백도희(황영희) 살인사건을 덮기 위해 이혁을 오써니(장나라) 뮤지컬 뒤풀이까지 참석시키는가 하면, 태후 강씨(신은경)가 자신과 이혁의 밀회를 알아채도록 조작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신성록 이엘리야가 한밤중 황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불안한 기운을 드높인다. 극중 황제 이혁이 잠옷을 입은 채로, 포박당한 채 엎드려 있는 민유라에게 달려온 장면. 분노를 표출하던 황제 역시 결국 엎드린 채 울먹이고 있는 민유라 옆에 무릎을 꿇고 만다. 과연 황제 이혁과 민유라에게 어떤 위기가 닥친 건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신성록과 이엘리야의 ‘한밤중 포박 무릎 애원’ 장면은 충청남도 부여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투혼’을 발휘한 두 배우의 열정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이엘리야는 포박을 당해 묶인 채로 냉기가 서린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연기를 이어갔고, 신성록은 차가운 공기가 엄습하는 데도 불구하고, 얇은 잠옷만을 입고 연기에 임했던 터.
하지만 두 사람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의연하게 연기에만 집중, 현장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또한 두 사람은 감정선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밀도 높은 장면을 위해 리허설에서부터 치밀하게 연기 합을 맞추면서 최상의 호흡을 이끌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과 이엘리야, 두 사람 모두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뛰어들어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안한 기운이 엄습하고 있는 신성록과 이엘리야,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