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연인에서 라이벌로 맞붙었다. 가수 현아와 던(Dawn)이 그 주인공으로, 가요계 신선한 바람을 예고했다.
현아와 던의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에 따르면, 현아와 던은 오는 11월 5일 동시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도 개최하는 등 이색 행보를 앞두고 있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의 현아와 이던의 컴백코드를 3가지로 살펴봤다.
# 소속사 이적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은 올해 초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동시기에 데뷔를 확정한 것. 두 사람의 자신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포미닛, 솔로 활동까지 왕성하게 펼쳐 온 현아는 특유의 섹시 이미지를 굳히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데뷔한 펜타곤 출신 던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이 가능한 일명 ‘자체제작돌’로 불렸다. 피네이션과 계약 후, ‘이던’이라는 예명에서 ‘던’으로 활동명을 바꾸며 새로운 시작을 알려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자유로운 색깔
먼저, 현아의 타이틀 곡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다. 현아는 콘셉트 포토 먼저 공개하며, 새 앨범의 색깔을 귀띔했다. 총 11장의 이미지를 통해, 꽃을 매개로 한 매혹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도발적인 매력을 예고한 것으로도 보인다.
던은 ‘머니’(MONEY)를 타이틀로 정했다. ‘머니’ 역시 직접 작사, 작곡하며 뚜렷한 색깔을 녹여냈다. 던 또한 콘셉트 포토를 통해 더욱 프로페셔널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몽환적인 표정으로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하며, ‘머니’에 담긴 메시지를 궁금하게 한 것.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던의 모습들이 많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 커플의 경쟁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수들의 컴백 경쟁이 치열하다. 10월 말 새 앨범을 내놓은 태연에서 아이유, 지코, 엑소, 다비치, AOA, 갓세븐 등 아이돌들의 거센 대결 구도가 펼쳐질 예정.
현아와 던도 이 대전에 함께하게 됐다. 과거 트리플H로 함께 활동했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경쟁을 피해갈 수 없게 된 것. 이번 활동이 또 하나의 시너지로 거듭날지 가요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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