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의 ‘피치스’를 커버해 화제가 됐던 한사랑산악회 크루가 이번엔 BTS ‘버터’ 커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는 ‘산악회 아저씨들이 부르는 BTS(방탄소년단) – Butter’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번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를 함께 불렀던 배용길과 정광용이 등장했다.
이들은 배경화면에 노래 제목 그대로인 실제 버터 실사를 두고 한소절씩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정광용은 왼손으로 박자를 쪼개가며 신중한 발음으로 구수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배용길은 노래 부르는 내내 힘차게 ‘따봉’을 흔들며 유쾌한 흥을 선보였다.
실제 BTS ‘버터’는 신나는 댄스음악이지만 이들의 커버는 마치 포크송처럼 잔잔한 감성을 묻어나게 했다.
2절부터는 정광용의 한국어 버전의 사투리 랩이 시작됐다.
한국식으로 번역한 가사에는 “어디든 갈 수 있어 전국팔도로”, “강원 고성, 경북 포항 쉬엄쉬엄 가보자”며 한국의 지역 이름을 넣어 친근함이 느껴졌다.
이들의 커버 영상은 게재된 지 21시간만에 조회수 58만을 기록해 화제다.
한편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것이 진정 k-감성 커버인듯 한국어 가사도 좋고 힐링되면서 묘하게 빠져든다.. 다른 노래 커버도 부탁해요ㅎㅎ”, “배용길 진짜 최고다 어케 무작정 트롯트도 아니고 미국물 먹은 할저씨 디테일을 저렇게 잘살려 아버지가 대신온거 아님?”, “저번곡도 그렇고 한국어로 개사한 가사가 은근 감동적이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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