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강남역 푸드트럭 존에 변화를 가져왔다. ‘백종원 매직’이 다시 한 번 통했다.
지난 7월 첫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은 백종원이 자신의 경영 노하우와 장사 비법을 밑천으로 ‘푸드트럭 존’ 살리기에 나선 프로그램. 창업 경제 살리기라는 공익성까지 담은 덕에 첫 방송 당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동인구 많은 강남역에서 유일하게 조용한 곳이었던 강남역 9번 출구 푸드트럭 존. 그러나 백종원과 ‘푸드트럭’의 손을 거친 뒤 이곳도 활기를 찾았다.
지난 5일, 공식적으로 ‘푸드트럭’ 촬영을 마친 강남역 9번 출구를 TV리포트가 찾았다. 백종원의 손을 거친 이곳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현장은 실제로도 많은 손님이 찾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줄을 서서 먹고 싶은 메뉴를 기다렸다. “방송으로 보니 맛보고 싶어서 찾아왔다” “덥지만 곧 맛있는 음식을 먹을 거라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5시에 문을 연 배우 이훈의 닭꼬치 푸드트럭도 손님을 맞았다. 길게 늘어선 손님을 보며 이훈은 “닭꼬치를 맛있게 굽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인사했다. 행인들도 “진짜 이훈이다”며 관심을 보였다. 뒤늦게 구매 대열에 합류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한 푸드트럭 사장은 TV리포트에 “방송 전보다 매출이 60배나 올랐을 정도다. 재료가 다 떨어져 문을 닫는 경험도 했다. 제작진과 백종원의 도움으로 이곳이 살아났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우리 음식을 기다려준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푸드트럭’ 제작진은 TV리포트에 “푸드트럭 존의 문제점을 확인한 게 지난 5월이다. 두 달 넘는 시간을 이들과 함께했다. 이렇게 상권이 살아난 걸 보니 뿌듯하다”면서 “이제 다음 ‘푸드트럭’을 준비 중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계속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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