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어벤져스’ 주역들이 한국팬을 찾는다. 오늘(13일) 새벽 입국한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내한 열기 정점을 찍는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13일 오전 4시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이번이 첫 내한인 브리 라슨은 태극 무늬를 연상하게 하는 점프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일찍부터 공항을 가득 채운 한국팬들을 향해 미니 하트를 선보이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역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제레미 레너는 브리 라슨이 도착한 뒤 약 50분 뒤인 오전 4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제레미 레너 역시 이른 시간부터 자신들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에 놀란 모습.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사인을 해주며 기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하이라이트는 ‘로다주’.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4년 만에 네 번째로 한국을 찾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같은 날 오후 7시께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영화 ‘아이언맨'(존 파브로 감독)으로 첫 내한했다. 당시만해도 ‘채플린’, ‘굿 나잇 앤 굿 럭’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파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특유의 넉살로 한국 취재진을 단숨에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다.
이후 2013년 4월 ‘아이언맨3’로 두 번째 내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생일인 4월 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레드카펫 행사에서 싸이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2년 뒤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때도 재치 있는 입담과 친근한 모습으로 대표 친한(親韓)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개국공신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지막 마블 작픔이다. 때문에 이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내한에 쏟아질 팬들의 관심과 아쉬움 역시 크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는 14일부터 본격 공식일정에 나선다. 아시아 정킷 허브 국가로 선정된 대한민국.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합류 14일 아시아 정킷 일정을 소화한다. 1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아시아 프렌스 컨퍼런스에,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팬이벤트를 펼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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