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이 반전 입담을 과시했다.
19일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선 ‘황태자가 체질’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중인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빅스 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신성우는 육아의 달인이 됐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신성우는 “아기가 20개월 됐는데 이제는 아이들의 세계에 대해서 이해가 되더라. 처음엔 아기 울음소리에도 소통이 안되니까 쩔쩔 맸다. 나중에는 아기 울음이 다르더라. 요구하는 것이 상황별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성우는 골난 가짜 울음과 진짜 놀라서 우는 모습을 재연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특별 MC로 출연한 이동건 역시 아기의 울음소리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며 아빠본색을 드러냈다.
또한 신성우는 조세호에 대해 “동고동락 프로그램을 하면서 예의도 바르고 그래서 애정이 갔다. 방송 끝나고 대세로 뜬 후에는 연락을 잘 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과거 엄마 같은 성우에게 많이 혼났다”라고 털어놓았고 신성우는 “저한테 연락은 안오더라도 방송에서 보면 흐뭇하더라. 진짜 엄마 된 것 같더라”라고 조세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냉미남 같은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임태경은 “이친구하고 작업을 했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모습에 나하고 말하기 싫은가보다 오해를 했다. 그런데 함께 간 엠티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할 때 봤더니 애들 대여섯명 주변에 놓고 연기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후 2시간 동안 연기에 대해 장황한 일장 연설을 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엄기준은 올해만 뮤지컬을 네편을 했다며 “휴식은 보름이상 쉬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연기하는 게 쉬면 감이 떨어질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건은 “저도 결혼하고부터는 쉬지 않아요”라며 가장의 무게를 능청스럽게 털어놨다. 엄기준에 대해 임태경은 그가 한남동에 집을 샀다고 제보했고 엄기준은 “24년 만에 집을 샀다”라고 털어놨다.
막내켄은 황태자들의 유형을 분석했다. 그는 “성우형님 스타일은 무언가 마음에 안들 때 점점 고개가 옆으로 떨어지며 몸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기준이 형은 츤데레형 직설 화법이다. 태경 형님은 상대의 기분을 배려해서 차근차근 말한다”라고 말했다.
임태경은 츤데레형 엄기준 덕을 본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처음에 리딩을 하는데 대본에서 쓰러진 여주인공을 안고 계단을 올라가야 된다는 지문이 있었다. 무수히 많은 계단을 펑펑 울면서 노래하면서 올라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텐데 어떻게든 체력을 길러서 해야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엄기준이 ‘안해요. 못해요’라고 단번에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엄기준은 “축 늘어진 배우를 안아야 하는 상황이라 위험한 상황이라 못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켄은 집에서 독립을 했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공간을 가진 소감을 밝혔다. “집을 장만한거냐?”라는 질문에 켄은 “산거는 아니고 전세로 46평 아파트로 이사했다. 가구 없이 빈집에서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허리 아파도 바닥에서 자기도 했다. 창밖엔 남산이 보이고 하니까 너무 좋고 그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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