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서는 유혜정과 박은혜, 김경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유혜정은 어머니, 딸과 첫 가족사진을 촬영했고, 박은혜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꽉찬 하루를 보냈다. 김경란은 색소폰 연주가 노정진과 색소폰 데이트를 즐기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 봤다.
Q. ‘우다사2’ 3회의 주된 내용은 뭐였어?
A. 유혜정은 80대인 어머니와 20대인 규원이와 사진관에서 첫 가족사진을 찍었어. 유혜정이 어머니 얼굴에 화장을 해주면서 세월을 새삼 느꼈고, 첫 가족사진이 잘 나와서 만족스러워했어.
박은혜는 새벽부터 드라마 촬영 준비로 바빴고, 촬영장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어서 친한 배우들과 대화를 하며 지루함을 달랬어. 저녁 늦게 귀가해서는 잠든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장조림을 만들며 한시도 쉬지 않는 듯 하루를 쪼개서 쓰는 모습이 인상 깊더라고.
김경란은 노정진한테 선물받은 색소폰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피아노를 함께 치면서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어. 또 캠퍼스를 함께 걸으며 캠퍼스 커플 분위기도 냈고, 속깊은 이야기도 나눴어.
Q. 유혜정 박은혜 두 싱글맘의 하루는 어땠어?
A. 유혜정 이야기에선 눈물이 마르지를 않아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마음이 있는 건지가 제일 궁금해. ‘우다사2’ 출연을 적극 권유한 딸 규원이는 엄마가 새로운 분을 만나 여자로서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했거든. 그런데 아직까진 세 모녀가 우는 모습만 기억에 남아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보여.
박은혜는 정말 든든한 엄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를 빠듯하게 보내더라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드라마 촬영)을 했고, 귀가해서도 피곤할 텐데 아이들 숙제 검사를 하고, 아이들 먹이려고 반찬을 만드는 정성에 깜짝 놀랐어. 자기 전 영화를 감상하며 자신을 위한 소박한 힐링도 잊지 않았지.
박은혜는 씩씩해 보였고, 그런 박은혜를 보며 같은 싱글맘의 삶을 살아온 유혜정은 반성을 하더라고. 어쨌든 두 싱글맘의 삶이 모두 녹록지 않다는 걸 알게 한 모습이었어.
Q. 김경란 노정진은 잘될 것 같아?
A. 잘될 것 같아. 하나부터 열까지 참 잘 맞는 커플이야. 색소폰 연주를 배우거나 피아노를 함께 치며 교감을 나누는 김경란 노정진의 모습은 운명처럼 느껴졌어. 미리 맞춰 입은 게 아닌데도 신발 색까지 같은 두 사람의 커플룩은 놀라움 그자체였지.
‘우다사’를 시즌1부터 하나도 빼놓지 않고 봤다는 유혜정은 “김경란의 이런 모습은 본 적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애교스러워”라고 했고, 박은혜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 표정”이라며 둘이 잘될 것 같다는 기대를 드러냈어. 또 이혼 사실에 놀라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경란과 자신이) 당연한 사이”라고 답하는 노정진을 향한 김경란의 표정에서 진한 호감이 느껴졌어.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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