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언뜻 보면 호통만 치는 무서운아저씨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박명수의 선행이 연예계 안팎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9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사랑의 달팽이 측에 따르면 박명수는 최근 선천성 난청 판정을 받은 한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용을 지원했다. 이 아동은 지난 2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현재 언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는 이 아동의 가정 환경이 넉넉하지 않다는 걸 알고 원활한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선뜻 선행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도 박명수의 기부금으로 한 환우가 치료받은 사실과 함께 박명수가 지난 2003년부터 아름다운 재단에 꾸준히 기부해왔다는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는 ‘新 미담 자판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부를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 꾸준히 관심 가져주는 것이 좋다”고 독려하는 박명수. 박명수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수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인이 기부 사실을 직접 알리는 걸 원치 않아 조용히 기부를 이어오는 중.
자신이 받은 사랑과 대중으로부터 얻은 힘을 올바른 곳에 쓰는 모습이 귀감이 되는 가운데, 네티즌은 그간 알지 못했던 박명수의 겸손함과 인간미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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