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이 추돌 사고 전 심근경색 증상을 보였다는 소견이 제기됐다.
30일 건국대병원 측은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가슴의 좌측 부분이나 정중앙 부분에 통증을 수반한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故 김주혁의 차량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부근에서 전복돼 불길에 휩싸였다. 김주혁은 교통사고 직후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고 김주혁은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 등 외에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출연, 예능감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기도 했다.
또 영화 ‘세이 예스’, ‘싱글즈’, ‘YMCA 야구단’,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사랑따윈 필요없어’ ‘방자전’ ‘커플즈’ ‘뷰티 인사이드 ‘비밀은 없다’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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