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윤식당’은 결국, 나영석 PD의 꿈이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윤식당2’ 제작진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무엇보다, ‘윤식당’의 색깔에 대해 강조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던 일을 실현시켜본 게,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운영시간이 짧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것.
“아마추어들의 경영이라 그렇다. ‘윤식당’은 어쩌면 꿈의 공간”이라며 “신기루일지언정, 우리가 한 번쯤 꿈꿔본 일이다. 작은 판타지를 실현해주는 곳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시즌2의 경우, 관광지의 느낌보다는 이웃의 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것. 상대적으로 작고 정이 넘치는 마을인 스페인 가라치코를 택한 이유라고 한다.
다만 위생관념, 식당 관리 등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였다. 시즌3에 들어갈 시, 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멤버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서진과 정유미의 열정을 칭찬했고, 박서준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고 자부했다. “신구 선생님의 스케줄 때문에 급하게 섭외했다. 그런데 손이 빠르고 금방금방 배우더라. 방송으로는 모르겠지만, 식당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 열정이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여정의 뚝심에 대해서도 애정을 전했다.
‘윤식당2’는 스페인 남부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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