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함소원과 진화, 그리고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사랑이 공개됐을 당시, 악플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들의 진심이 전해졌고, 어느 순간 응원을 받는 중이다.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이다.
먼저, 함소원과 진화는 18세 나이차이의 연상연하 한중 부부다. 그들은 지난 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올 여름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가족의 반대를 극복하고 부부가 될 정도로 애틋한 두 사람이다. 하지만 나이 차이 때문에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생활력 강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함소원과 마냥 아이 같을 줄 알았던 진화. 하지만 아내를 든든하게 챙기는 사랑꾼 진화는 부부에 대한 시선을 바꾸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지난 19일 방송이 전환점이었다. 이날 함소원과 진화는 임신 소식을 밝혔다. 43세의 임신으로 노산을 걱정했던 함소원. 기계의 오작동으로 아이의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을 뻔 하자 오열했다. 엄마 함소원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강경준과 장신영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장수 커플이었다. 2013년 방영된 JTBC ‘가시꽃’에서 만나 5년 간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다가 결혼을 앞두고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강경준과 장신영은 신혼집을 구하러 다니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반감을 샀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신혼살림 때문이었다. 게다가 재혼 가정에 대한 편견까지 더해져 커플에 대한 반응은 차가웠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달 25일 결혼식을 올리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다시 돌아왔다. 강경준은 장신영 보다 그녀의 아들 정안 군을 더 챙겼다. 특히 강경준은 정안 군이 자신을 아직도 삼촌이라고 부른다면서, 아빠로 부를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준의 대단한 사랑은 시청자를 울컥하게 만들며,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장신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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