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기억을 찾기도 전부터 남지현을 좋아하게 되며, 사랑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득(도경수)이 홍심(남지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에서 쓰러졌다가 깨어난 원득은 자신을 간호해준 홍심에게 고맙고 애틋한 마음이 생겼다. 홍심은 지극정성이었고, 괜스레 농담을 섞어 “솔직히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느냐. 네 몸은 네 것이 아니지 않느냐. 빚 다 갚을 때까지 넌 내 거다”라고 말했다.
원득과 홍심은 생각의 차이로 오해를 빚게 됐다. 홍심은 원득의 빚을 탕감시켜주고 싶어서 그를 사또에게 바보, 팔푼이로 소개했다. “고작 돈 때문에 멀쩡한 지 아비를 바보 팔푼이로 만드냐”면서 원득은 분노했다. 원득은 “돈이 그렇게 좋으면 첩실이 되지 그랬냐”고 독설을 했고, 홍심은 원득의 뺨을 내리쳤다.
이후, 홍심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두 사람은 박 영감(안석환)의 환갑 잔치에서 재회했다. 여기서 여종이 실수를 했고, 홍심이 분위기를 만회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히려 홍심이 조롱거리가 됐고, 보다못한 원득이 나섰다. 원득은 홍심에게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말아라. 내 허락 없이는”이라고 말하고, 박영감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홍심은 원득의 남성스러운 모습에 설렘을 느꼈다. 또한 원득이 글을 읽을 줄 안다는 사실에 놀라며, 야설 베끼기 일을 시켰다. 야릇한 내용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도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됐다. 원득은 홍심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이튿날, 장에 간 두 사람. 마칠(정수교)을 피하다가 좁은 골목에 있게 됐다. 홍심과 가까이 있게 된 원득은 떨리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원득은 “몹시 불편해졌다. 좁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고 홍심에게 고백했다.
원득은 홍심을 좋아하게 된 자신을 보고 기억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원득은 기억을 찾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다시 홍심을 사랑하게 됐다는 것, 운명이 아닌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들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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