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이 음악중심 고정 MC가 되는데 실패했다.
1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가 음악중심 스페셜 MC를 앞두고 헤어숍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 매니저는 다른 날보다 더 박성광의 스타일에 신경 썼다. 머리는 배우 스타일로, 메이크업은 치명적인 아이돌 스타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매니저는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에 잘 하면 MC 고정을 시켜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신경을 더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방송국으로 향했고, 박성광은 다른 MC들과 대본을 맞춰보았다. 박성광의 애교 가득한 멘트에 음악중심 PD는 “귀여운 건 좋은데…”라며 조금 과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이 매니저는 박성광에게 “미나 씨 목소리보다 높으시니까 약간 좀더 다운돼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성광은 연습에 몰입했지만, 자꾸만 멘트를 실수해 점점 더 긴장했다. 이에 송이 매니저는 같이 멘트를 맞춰주며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 박성광은 “네가 받아주니까 약간 리허설하는 느낌이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어진 리허설 무대. 박성광은 긴장한 나머지 자꾸만 멘트를 실수했고, 틀리지 않았던 부분까지 모두 틀리고 말았다.
드디어 생방송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박성광은 긴장했던 것과는 달리 실수없이 진행을 했고, 핏대까지 드러내며 의욕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대기실로 돌아온 박성광과 매니저는 음악중심 PD를 기다렸다.
PD는 “잘했다”면서도 “이제 여기서 보지 말고 다음 프로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의 고정 MC는 실패로 돌아갔다.
송이 매니저는 “스페셜로 시작했기 때문에 스페셜하게 마무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2주 동안 부족했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우리 오빠를 써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유연한 진행과 통통튀는 매력으로 돌아오겠다. 또 불러달라”고 마무리했다.
송은이는 송이 매니저의 멘트에 “말을 너무 잘한다”며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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