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나혼자 산다’의 얼간이 헨리는 없다. 진지하고 따뜻하게 연기하는 배우 헨리가 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안녕 베일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베일리 어게인’ 후속으로 제작된 ‘안녕 베일리’는 러닝타임 내내 따뜻한 감동 코드를 녹여냈다. 비단 강아지 영화가 아닌, 환생하는 강아지 베일리를 통해 가족애, 친구와 우정, 따뜻한 사랑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영화에는 슈퍼주니어-M으로 활동하며 예능 활동에 익숙했던 헨리가 출연했다. 헨리는 ‘안녕 베일리’를 통해 할리우드 작품에 처음 도전했다는 사실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헨리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작품에서 자신의 연기를 보여주길 바랐다.
다음은 ‘안녕 베일리’를 크게 두 가지 포인트로 압축해 질의응답으로 소개해보려 한다.
Q. 귀여운 강아지는 계속 나와?
영화 타이틀롤을 맡은 만큼 비중이 강아지 가장 크다. 주인공 베일리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다. 그러나 강아지의 이름과 외모는 계속 달라진다. 강아지가 환상할 때 마다 다른 견종으로 등장해 귀여움은 배가된다. 강아지가 달라져도 영화 전체의 감성 흐름은 유지된다.
베일리는 견주 이든에 대한 충성심으로 그의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 분)의 곁을 지킨다. 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미소를 번지게 한다. 게다가 익살스러운 베일리는 관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도 안긴다.
Q. 헨리의 할리우드 첫 도전은 어때?
영화 ‘안녕 베일리’에는 국내 대중들에게 익숙한 헨리가 출연했다. 헨리는 극중 다양한 감정선을 소화했다. MBC ‘나혼자산다’에서 얼간이 막내로 웃음을 유발했던 헨리지만, 스크린에선 다르다. 등장하면 웃음이 터질 것 같지만, 막상 헨리는 차분한 역할에 집중했다.
본인 소개에 따르면 헨리는 “모범생 역할”을 위해 노력했다고.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씨제이 역)과 호흡을 맞췄다. 헨리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캐서린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헨리가 할리우드 영화는 처음이지만, 잘했다. 감독의 지시를 받고 (연기에)그대로 옮기는 걸 봤다. 그런 부분들이 쉽지 않다. 헨리는 영화를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했다.
영화는 오는 9월 5일 개봉.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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