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젊음을 얻었던 정경호가 노인으로 돌아온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4일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이경(이설 분)의 숨은 진실을 알게 되는 하립(정경호 분)의 고민이 그려졌다.
하립은 아들 루카(송강 분)를 살리기 위해 이경의 영혼을 원했지만 이때 악마 모태강의 아버지이자 천사 공수래(김원해 분)가 등장해 루카를 살려줬고 하립은 이경의 영혼을 뺏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경은 하립에 대한 연모의 정을 키워가며 그와 애틋한 시선을 교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경은 “나 왜 그러지? 나 미쳤나봐. 자꾸 생각나”라며 하립을 향한 사랑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때 루카가 등장했고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루카는 “진짜로 기적이란 게 있는 거 같다. 위험했을 때마다 아빠가 있었고 형이 있었고. 기적이 생생하니까 불안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형은 내가 누군지 알면서 자꾸 밀어내는 거 같다. 형이 절 싫어할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은 “나는 잘 모르는데 피디님이 널 싫어하지는 않는 거 같아. 네 생각 많이 하는 거 같다”라며 하립의 마음을 언급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경수(임지규 분)가 하립을 찾아와 충격적인 고민을 했다. 폭력적인 아버지를 재떨이로 때린 것은 동생 이경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 사건이 일어나고 이경은 자신이 아버지를 공격했다고 거짓으로 자수했고 결국 누명을 쓰고 살아왔던 것.
하립은 “나한테 이런 이야기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경수는 “적어도 그쪽은 좋은 사람 같다. 바로잡을 방법을 알 것 같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경의 영혼을 노리고 있는 하립은 충격적인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이경은 하립에 대한 커가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립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이경은 긴장했고 하립은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경은 “남자랑 가까이서 안아본 거 처음이란 말에요.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 취미라도 있었어야 말이죠. 피디님 남자로 안보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하립은 “이렇게 눈부신 아이에게 난 영혼을 달라고 말할수 있을까”라고 혼란스러워했다.
더구나 자신의 아들 루카가 이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하립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하립은 “사랑을 시작한 아들. 마음이 아픈 아이. 이건 악마의 장난이다. 이런 나를 바라보며 즐기고 있는”이라고 말하며 착잡해했다.
악마 모태강은 하립에게 그가 이경의 영혼을 가져오려는 의욕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를 처음의 절망으로 되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런 가운데 이경이 하립의 집을 찾아왔다. 거짓말을 해서 가족을 지키려했던 이경은 이런 자신의 행동이 드러날 위기를 맞자 하립을 찾은 것. 이경은 초인종을 누르며 “피디님 진짜 악마 같은 사람인거 알아요?”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집안에 있던 하립은 예전의 노인으로 변해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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