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안은진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안은진은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뇌종양 3개월 시한부를 받은 표인숙 캐릭터를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 같이 찾아오는 시한부 삶의 고통과 굴곡 많은 인생 속 사람에게 상처받아 무뎌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은진만의 연기로 완성시키며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7일 방송된 3회에서 안은진의 연기는 더욱 빛났다. 표인숙이 싱가포르에 여행 간 줄로만 아는 할머니 육성자(고두심 분)의 전화를 받으며 아프다 내색하지 못하고 힘들다 표현하지 못하는 착잡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를 세밀한 감정 연기로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었다.
이어 안은진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담담해진 표인숙 앞에 계속해서 우연처럼 다가오는 민우천(김경남 분)에게 자신도 모르는 알 수 없는 호기심을 가지게 된 복잡한 감정선을 고밀도의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겉은 날카로워 보이지만 속은 여린 ‘겉바속촉’ 입체적인 표인숙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안은진. 방송 말미 표인숙과 민우천의 키스로 엔딩이 장식되며 앞으로 안은진이 그려 나갈 ‘한 사람만’ 표인숙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JTBC ‘한 사람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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