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가요광장’ 이수지가 DJ로 청취자들과 인사했다. 유인나 김준현 유민상 등이 이수지를 지원사격하며 그 앞날을 응원했다.
15일 첫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배우 유인나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가요광장’에서 이수지는 “고막여친 성대미녀 이수지”라고 인사했다. 이어 “보이스 피싱 개그로 얼굴을 알렸는데 이제부터는 ‘가요광장’에서 인간 이수지를 알리고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면서 “기회 주신 ‘가요광장’과 청취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첫 방송인 만큼 집들이 파티로 꾸몄다. 이수지와 친분이 있는 개그맨 김준현과 유민상, 그리고 배우 유인나 등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개그맨 박휘순 등은 문자 메시지로 이수지를 응원하기도 했다.
우선 김준현과 유민상이 이수지의 소개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축하한다. 스페셜 DJ 할 때 듣고 목소리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DJ 된 이수지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김준현은 이수지가 좋아하는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를 재치 있게 개사했고, 유민상은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선곡했다.
특히 유인나는 이수지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이수지가 “우리 친한 거 안 믿는다”고 하자 유인나는 “이수지와 정말 친하다. 잘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지가 ‘가요광장’ DJ가 된 것을 알고 먼저 연락해 축하해줬을 정도.
근황 토크도 했다. 유인나는 “드라마 ‘도깨비’와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를 끝내고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못했다. 아이유와 미국도 잠깐 다녀오고, 제주도도 갔다 왔다”며 “미국에서는 아이유와 다니기 편하다. 동양인 초딩과 중딩이 돌아다니는 줄 알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수지와의 여행 약속도 잡았다.
유인나는 5년 동안 ‘볼륨을 높여라’ DJ로 활동한 바 있다. 조언을 바라는 이수지에게 유인나는 “일단 이수지는 이미 통과다. 첫 날은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떨리기 마련인데, 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편한 건 충분하다”면서도 “신경 써야할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 해봤다. 진심으로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인나는 알람시계와 화장품, 그리고 책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이수지는 “감동이다. 감사하다. 좋은 기운 받아서 오래 쭉 이어갈 것”이라면서 감격스러워했다. 유인나는 마지막까지 이수지에 대한 칭찬과 응원을 잊지 않아 훈훈함을 남겼다.
한편 ‘가요광장’은 매일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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