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개그맨 유세윤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어쩌다 불거졌을까. 혹시 낙인효과 때문은 아닐까.
유세윤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에서 ‘이태원 프리덤’의 안무를 설명하던 중, “팔을 반만 올리면 XX같아 보인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했다.
그리고 유세윤은 발언 직후 사과했다. 무릎까지 꿇었고, 현장 분위기는 유쾌하게 마무리됐다는 것.
그러던 가운데, 오늘(10일) 갑작스럽게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장애인 비하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 물론 대중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해당 콘서트의 관람등급이 7세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다소 경솔했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일각에서는 “XX이 장애인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옹호의 시선도 팽팽하다.
앞서, 유세윤은 2015년에도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린 이력이 있다. 이로 인한 ‘낙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이 가운데, 유세윤 측은 즉각 사과의 뜻을 표했다. “당시 유세윤씨는 오랜만에 ‘이태원 프리덤’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흥이 오른 상태였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드립을 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분명 유세윤은 경솔했다. 하지만 주홍글씨로만 판단하기에는, 조금은 가혹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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