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액상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탑은 결국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탑은 오늘(2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출두했다. 당초 오후 5시 40분경 정문으로 귀대하겠다고 예고했다. 포토라인 앞에 서서 대마초 흡연 혐의와 관련한 심경을 밝힐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이른 오후 12시 30분경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탑은 끝내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다.
하만진 경찰 악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탑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향후 탑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징계 여부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탑은 2016년 10월 초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 여성 A씨와 함께 액상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탑을 상대로 모발 검사를 진행했으며,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 2월 의경에 입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소속돼 강남 경찰서에서 복무 중이다. 지난달 30일 3박 4일간 정기 외박 신청을 냈고 오늘 복귀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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