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임수향과 도지한 사이에 갈등이 싹트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선 우리 문제로 궁화(임수향)와 갈등을 겪는 태진(도지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은 포장마차에서 마주친 궁화에게 “이제 보라 시누이인가? 친구도 못됐는데 사돈이 되어버렸네”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궁화가 “우리 오빠 그렇게 속상해 할 만큼 후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보라 씨가 행복하면 그걸로 된 거 아니에요?”라 입을 삐죽이면, 도현은 “술이나 먹게 그냥 가지. 나 오늘 당신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라며 그녀를 밀어냈다.
도현은 “보라랑 상관없이 무 순경 보고 싶지 않다고요. 나라고 만나 당신 보고 싶어 하는지 아나. 나도 당신 보기 힘들고 괴로워서 미칠 것 같으니까 그냥 가요”라고 토해냈다. 앞서 태진과 함께한 궁화의 모습을 봤기 때문.
태진과 도현은 오랜 악연. 태진은 3년 전 마약사건이 대갑(고인범)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태진은 상철(전인택)을 앞에 두고 “저 무궁화랑 그냥 결혼하려고요. 축복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태진과 궁화 사이엔 우리 문제로 작은 갈등이 싹텄다. 궁화가 우리가 재혼을 반대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 발단. 태진은 너무 받아주면 버릇없이 자랄 수 있다며 엄한 반응을 보였고, 이에 궁화는 속상함을 느꼈다.
여기에 파출소를 찾았던 우리가 태진이 있음에도 행방불명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분노하는 궁화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