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감독 겸 배우 기타노 다케시가 처음 쓴 연애소설이 3주 만에 10만 부 판매고를 넘어섰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다케시가 쓴 연애소설 ‘아날로그’가 16일 5쇄를 찍었다. 지난 9월 22일 초판 2만 부에 이어 중판을 거듭한 결과 불과 3주 만에 10만부가 넘게 팔린 것. 16일에는 2만 부를 더 찍어냈다.
이 소설은 기타노 다케시가 대필작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썼다고 공언한, 그가 공을 들인 작품이다. ‘아날로그’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 기노쿠니야 등 대형서점에서 소설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코메디계의 대부인 기타노 다케시는 ‘다케시 군단’을 형성 일본 방송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버라이어티 쇼 등 오락 프로그램에는 그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영향력은 막강하다.
영화계에서도 천재로 불린다. ‘하나비’로 1997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장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선조에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음을 고백한 그는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영화 ‘아웃레인지 비욘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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