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색다른 일일드라마가 온다는 소식이다. ‘전생에 웬수들’은 명장면을 쏟아내며, 막장드라마 굴레를 벗을 수 있을까.
오늘(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흥동 PD를 비롯해 배우 안재모, 최윤영, 최수린, 고나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흥동 PD는 “우리 드라마는 한 명의 악인으로 인해 펼쳐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갈등, 새로운 캐릭터가 있을 것이다. 가족 전원이 주인공이다. 그게 우리만의 차별점”이라고 운을 뗐다.
목표도 전했다. 김흥동 PD는 “전작에서 주스 폭포, 김치 싸대기 장면으로 유명했다. 좀 뜸했는데, 이번에는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두 장면 이상 만들겠다. 작품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 배우들도 포부를 전했다. 구원은 “군 제대 후 3년 만에 드라마를 찍게 됐다”며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모 역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며 사극에 고착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최윤영은 “2년 만에 돌아왔다. 신인 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보라는 입담을 뽐냈다. 금보라는 “선을 빛내주는 악역”이라며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설명했다. 더 악하게 연기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보탰다.
‘전생에 웬수들’은 ‘돌아온 복단지’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7일 방송 예정.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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